<앵커>
술을 먹고 집에 안전하게 가려고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오히려 술에 취한 대리기사가 와서 운전을 해주다 사고를 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솟구칩니다.
어제(2일) 오후 7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재활용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종이와 옷 등이 많아 6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개 동이 불에 타 4천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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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공평동에 있는 공사장에서도 불이나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로 사용하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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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40분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이 전봇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내건 다름 아닌 대리기사 47살 백 모 씨로 차주를 태우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 수준의 만취 상태로, 경찰은 백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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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30분쯤 쯤 부산 해운대구 수영교에서 18살 김 모 군이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김 군을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