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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트럼프, 북핵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생각"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새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첫 방문국으로 어제(2일)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첫 방문국으로 정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이렇게 선택해서 오신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명백하게 밝힌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하고, 사드를 계획대로 배치한다는 데 황 대행과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오바마 정부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군사 도발을 막기 위해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강경파입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군사 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이나 체제 전복론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정립돼 가는 과정인 만큼, 정부는 오늘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이어지는 접촉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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