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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2연패 후 전자랜드 격파…임동섭 22득점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연패를 벗어나며 선두 탈환을 위해 다시 박차를 가했습니다.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임동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89대 81로 이겼습니다.

3연패를 끊고 24승 11패가 된 삼성은 선두 안양 인삼공사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습니다.

나란히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삼성과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이 라틀리프의 골 밑 슛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앞서 가면, 전자랜드는 야전사령관 박찬희의 공수 조율과 정영삼, 강상재의 외곽포로 추격했습니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삼성 임동섭의 결정적인 외곽포를 막지 못했습니다.

임동섭은 4점 차로 앞선 종료 1분 7초 전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터뜨렸고, 종료 27초 전에는 8m짜리 장거리 3점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임동섭은 3점슛 6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89대 81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전자랜드 박찬희는 20득점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프로데뷔 후 자신의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국내선수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인삼공사의 오세근 이후 5년 만입니다.

전자랜드는 이날 얻은 15개의 자유투 가운데 단 7개만 성공하는 등 자유투에 발목이 잡혀 3연패에 빠졌습니다.

동부는 최하위 kt에 87대 81로 이겼습니다.

3쿼터까지 5점을 뒤졌지만, 4쿼터 들어 노장 김주성이 덩크슛을 터뜨리고 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12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조성민과 맞트레이드 돼 LG에서 KT로 이적한 김영환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1점에 5리바운드로 활약하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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