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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유럽투어에서도 첫날 5오버파 부진

타이거 우즈, 유럽투어에서도 첫날 5오버파 부진
지난주 미국 PGA투어 복귀전에서 컷 탈락했던 타이거 우즈가 유럽투어 원정에서도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우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습니다.

버디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보기만 5개를 범하는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지 시간 이른 아침에 티오프한 우즈는 아직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러 컷 통과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는 무려 12타 차입니다.

우즈는 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두 차례 우승했고 다섯 차례나 5위 이내에 입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17개월 만의 PGA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때와 샷과 퍼팅이 크게 나아지지 않아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페어웨이를 벗어난 맨땅에서 세번째샷을 치다 네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12번 홀(파4)에서는 그린을 살짝 벗어난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게 턱없이 짧아 또 1타를 잃었습니다.

18번 홀(파5)에서는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고 5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하자 현지 중계진은 "말도 안 되는 실수"라고 탄식을 토해냈습니다.

6번 홀(파4)에서는 322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선보였지만 공은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난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두번째샷은 벙커에 빠졌고 1.5m 파퍼트는 또 빗나갔습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1.5m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오르막 퍼트마저 자신없이 굴려 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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