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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국으로 韓 택한 美 국방…"北 도발시 강력 대응"

<앵커>

매티스 신임 미 국방장관이 방한했습니다. 첫 해외 순방지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다룰 것이며 북한이 또 도발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한 뒤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20년 만입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겁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이렇게 선택해서 오신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명백하게 밝힌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위협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며 한국으로 오는 기내에선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사드 배치 문제를 분명히 협의할 것입니다. 사드는 방어 체계로 북한의 도발이 유일한 배치 이유입니다.]

여기까지는 오바마 정부와 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군사 도발을 막기 위해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강경파입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군사 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이나 체제 전복론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정립돼 가는 과정인 만큼, 정부는 내일(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이어지는 접촉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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