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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해마다 악몽 되풀이…"AI 백신 도입하자" 주장

<앵커>

해마다 되풀이되는 살처분 악몽을 피하기 위해서 AI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닭과 오리 살처분 3천만 마리, 방역 현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을 호소합니다.

[김성식/경기도 방역과장 : 지금 살처분·매몰할 장소가 없습니다. 댓 번 (살처분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매몰할 장소가 없어요.]

[김병은/한국 오리협회장 : 내년에도 3천2백만 수를 또 땅에 묻을 것인가, 국민들이 용납을 할 것인가?]

백신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그래서 제기됐습니다.

닭 살처분 비용은 한 마리에 1만 원 꼴이지만, 백신은 2백 원이면 됩니다.

중국 등에서는 이미 AI 방역에 백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송창선/건국대 수의과 교수 : 살처분 방식에 문제가 있으니 보완이 필요합니다. 백신을 (방역 수단에) 보탤 수 있도록, 하나의 무기로 쓸 수 있도록 살처분에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대비를 해야 합니다.]

반면에 백신을 광범위하게 투약할 경우에는 인체 감염이나 바이러스 변형의 위험이 커지는 부담도 있습니다.

[모인필/충북대 수의과 교수 : 중국에서 백신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는데 그래서 H5N6의 변이가 상당히 있더라, 백신을 하고 나서 사람(감염)이 10명이 급격히 발생한(연구결과가) 있다.]

국내에는 아직 AI 백신이 없습니다.

백신을 생산할 시스템 구축만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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