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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MSC·현대상선에 美 롱비치터미널 매각 완료

한진해운, MSC·현대상선에 美 롱비치터미널 매각 완료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주요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TTI)과 장비 리스 업체인 HTEC의 지분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한진해운은 오늘(2일) 회생 절차에 따라 롱비치터미널의 보유 지분 1억4천823만여주와 주주대여금 7천249만9천999달러를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또 HTEC의 지분 100주,275만 달러와 주주대여금 275만 달러도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롱비치터미널의 1대 주주는 지분 80%를 보유한 세계 2위 스위스 선사인 MSC의 자회사 TiL, 2대 주주는 20%의 지분을 가진 현대상선이 됐습니다.

기존 롱비치터미널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금 3억2천만달러와 미국 항만청에 11년간 지급해야 할 임대료 9억달러에 대한 보증은 모두 MSC가 맡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번 지분 확보로 북미 서안에서의 BSA,즉 할당된 선복량을 확대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하역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항만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1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은 주요 자산을 모두 매각하는 등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으며 법원의 파산 선고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게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경제성 있다는 최종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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