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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물가 상승, 기저효과 탓…농축산물 가격 안정될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일), 1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지난해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동향과 전망,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1년 전보다 2.0% 올라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대해 유 부총리는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 축소로 하향 조정을 거친 뒤 당분간 1% 후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국제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농축산물 가격은 채소류 재배면적 증가와 계란 수입물량 확대 등으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데도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체로 안정적인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교역 여건 악화 가능성,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는 상황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0.5∼0.75%로 동결된 데 대해서는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된 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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