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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손학규 회동…김종인 "반기문, 너무 조급"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늘(1일),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만찬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2시간 가량 단독 회동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따른 대선구도 재편 문제와 제3지대론 등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이 불거진 김 전 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구기동 자택 앞에서 언론사 기자와 만나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대해 "정치를 오래하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고 지나갈 수 있는 정치적 체질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조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정치라는 게 좀 참고 견딜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것이 체질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럴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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