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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 팬서', 영화의 도시 '부산' 담는다

마블 '블랙 팬서', 영화의 도시 '부산' 담는다
마블 신작 '블랙 팬서'(Black Panther)가 부산에서 촬영된다.

부산시는 1월 3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를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밝히며 한국 촬영을 담당하는 프로덕션 '미스터 로맨스' 명의로 발송된 안내문을 첨부했다.

안내문에는 "'마더랜드’(가제)가 전 세계 125개국에 동시 상영될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물로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경찰청, 수영구청, 남부경찰서 등 협조를 받아 올해 3월 중 야간에 광안리 일대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게재돼 있다.

'마더랜드'는 ‘블랙 팬서’의 워킹 타이틀. '블랙 팬서'의 부산 촬영지는 광안리 일대, 마린시티를 비롯해 자갈치 시장, 사직동 일대 등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에는“150여대 차량과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될 이번 촬영은 주인공과 악당의 자동차 추격 액션 장면으로, 차량 질주 장면 촬영을 위한 헬리콥터 비행 및 총기(공포탄) 사용 등이 있다. 그로 인해 교통 통제와 소음 발생으로 주민 분들과 방문객 분들께 다소 불편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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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한국 촬영은 지난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에 이어 두번째다. 마블이 한국의 수도 서울에 이어 영화의 도시인 부산을 선택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기대를 모은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인 캐릭터 블랙 팬서의 솔로 무비다.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롤은 채드윅 보스만이 맡는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 '셜록' 시리즈 마틴 프리먼, '워킹 데드' 시리즈의 다나이 구리라도 가세했다.

마블은 자사의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 번째 챕터로 향후 4년 간 9편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세번째 챕터를 여는 중요한 작품인 '블랙 팬서'의 주요 로케이션에 한국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에 호응을 보내 온 국내팬들의 뜨거운 응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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