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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8인 체제' 첫 변론…전현직 靑 수석들 출석

<앵커>

조금 전 헌법재판소에서는 박한철 소장 퇴임 뒤 첫 8인 재판관 체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열렸습니다. 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정미 재판관이 향후 심판 일정에 대해 언급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번째 변론은 박한철 소장 퇴임 뒤 재판관 8명만으로 열리는 첫 변론입니다.

가장 선임인 이정미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았고 향후 탄핵심판 심리도 총괄합니다.

우선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1차장이었던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오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후에는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이 출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 정책과 추진 과정,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 취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 전 수석에게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안전처 신설 및 해경 해체와 관련한 정황을 물어볼 예정이고, 모 전 수석은 이른바 문체부 공무원 찍어내기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부당 인사 조치와 관련된 질문도 받을 전망입니다.

'중대 결심', 즉 대리인단 전원 사임을 시사했던 대통령 측은 어제 대리인 1명을 추가 선임하고 나섰습니다.

또 최순실 씨를 증인으로 다시 신청했습니다.

국회 측은 이미 충분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고 탄핵심판에는 반드시 대리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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