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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토종 거포 불꽃 대결…최고는 누구?

<앵커>

총액 100억 원에 KIA에 입단한 최형우 선수가 오늘(31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최고의 토종 거포 자리를 놓고 롯데 이대호 선수와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4년간 150억 원이란 역대 최고액으로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 100억 원을 받고 삼성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형우,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사나이들이 펼치는 불방망이 맞대결은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흥행카드입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 (이대호 선수와) 같이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위해 함께 뛴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올 시즌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거포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경쟁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나란히 타격 삼관왕을 차지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당시 타율과 최다안타, 출루율 왕좌는 이대호가, 홈런과 타점, 장타율 타이틀은 최형우가 거머쥐었습니다.

6년 만에 한 살 많은 이대호와 다시 겨루게 된 최형우는 2년 연속 타점왕을 차지하겠다는 말로 강한 승부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 타점은 (팀의) 중심타자이기 때문에 많이 기록하고 싶어서 타점(타이틀)만은 지키고 싶습니다.]

두 거포에다 국민타자 이승엽, 한화의 간판 김태균도 올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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