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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사무총장에 "종업원 집단탈북은 납치" 주장 서한

북한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지난해 4월 중국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납치'라고 주장하면서 유엔의 역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가 지난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북한이 서한에서 "여성 공민들에 대한 남한당국의 집단유인 납치 행위가 국제적 규탄을 받아야 할 인권유린행위지만 지금까지 무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서한에서 탈북여성 김련희 씨 역시 남한 당국에 끌려갔다고 주장하면서 김 씨의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서세평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도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유엔인권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남한 정부가 탈북한 종업원들과 김 씨를 돌려보내도록 힘써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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