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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에 김영환 최고위원 내정

국민의당이 올해 대선을 진두지휘할 대선기획단 사령탑으로 김영환 최고위원을 내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31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조기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확정될 때까지 공백을 메우려면 실무적 성격의 대선기획단을 우선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입니다.

박지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이 비어있으면 일이 안 된다"면서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우선 임명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대선기획단 발족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에게 '당의 대선후보가 안철수 전 대표로 이미 확정됐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손 의장도 이해한다더라"며 일축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지금은 준비단계다. 정책이든 뭐든 시작해야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되겠느냐"면서 나중에 입당하는 인사들이 당직을 요구할 경우에도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선기획단장을 맡게 될 김 최고위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선도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 초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낙선 이후에는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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