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만취 자살소동 40대, 구급대원 손찌검까지…파출소행

설 당일 만취상태로 자살소동을 벌인 40대 남자가 자신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대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44살 A씨가 약을 먹고 죽으려고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만취한 A가 김 봉지에 든 방습제를 먹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A씨를 근처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구급차에 타자마자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파주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33살 B씨와 29살 C씨의 뺨을 1대씩 때렸습니다.

결국, 대원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위세척을 받았고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