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모든 것 열어놓는다는 기본 정신 있어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이 통합 시 당명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우리 당도 모든 것을 다 열어놓는다는 심정으로 한다는 기본적인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빅텐트에 대선 후보를 받아들이고 경선에 어떤 걸림돌을 만들지 않고 나부터 던지겠단 자세로 얘기했다"며 "잘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박 대표가 당명 개정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박 대표 측은 "국민의당도 모든 것을 열어놓을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본 자세를 말한 것"이라며 "당명 개정을 적시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가 국민의당에 사실상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상의해 공정한 필드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선룰에 대해 열어놓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손 의장과 정 전 총리와 통합이나 연대 작업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에는 힘들지만 이번 달 안에는 될 거라고 본다"며 "지금은 다 몸풀기, 샅바싸움을 하는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전후 엄청난 속도로 달려갈 것이니 그때 모든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