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설 연휴 특선 '키배(?)'…정진석 "황교안 출마 미친 짓" VS 황교안 "품위 지켜라"

어제 (30일)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SNS를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을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황 권한대행 측은 “품격 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려 대응했습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 출마? 말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며 "스스로 사임하고, 이를 자기가 수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다시 자기가 임명하고, 대선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면 보수는 무리수를 내서라도 권력만 탐하는 족속이란 좋은(?) 교훈을 남기겠군요... 대선출마설에 침묵하는 황 총리도 묘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고 대선 출마설에 확답을 내놓지 않는 황 권한대행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NS라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품격있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이에 오간 신경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