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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투표권' 공방…이철희 "거역할 수 없는 명분" 대 김현아 "우려 해소해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직자를 뽑는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하향하자는 논의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이 18세 이하로 선거연령을 낮췄는데, 언제까지 우리는 19세를 고집할 거냐"며 "18세로 낮추는 방안엔 거역할 수 없는 명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SBS 정치 팟캐스트 <여담야담>에 출연해 "반대하는 측에게 18세 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입법 설계를 잘해서 선거연령을 하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면, <여담야담>에 함께 출연한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은 "선거연령 하향엔 찬성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이와 관련한 철학적, 역사적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했습니다.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한 바 있는 김 의원은 "바른정당은 선거연령 하향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명분상 대세란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사회적 우려들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철희, 김현아 의원과 함께 <여담야담>에 출연한 김선재 SBS 아나운서는 젊은 유권자로서 선거연령 하향 논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과 정치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게 당연하다는 차원에서라도 선거연령을 낮추는 게 명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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