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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쟁탈하려 거친 몸싸움…中 소수민족 이색 축제

[이 시각 세계]

이번엔 중국의 설, 춘절 축제 소식입니다.

중국은 긴 기간 동안 크게 축제를 열며 설을 쇠는데, 여러 민족이 함께 살다 보니 소수민족들의 독특한 축제도 많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막대에 묶인 닭을 어깨에 메고 있는데요, 남자들이 갑자기 달려들더니 이 닭을 차지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살아있는 닭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조금 잔인하기도 한데,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지역 소수 민족 캄족의 축제입니다.

매년 500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참가하는 이 축제에는 독특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원래는 부인을 얻기 위해 닭을 쟁취하는 풍습에서 비롯됐는데, 지금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부인에게 남편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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