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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트럼프 불확실성' 주목…주가 하락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이민과 관련해서 행정명령을 내려서 인지,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내려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까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경한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개장한 영국 런던 증시는 0.9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12%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1.14% 내렸습니다.

뉴욕 시장의 다우존스 지수도 1% 가까이 떨어져 2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피터 코스타/증권 전문가 : 이번 하락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익을 실현할 기회로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우선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같은 강경한 정책이 언제든 별다른 준비 없이 실행돼 시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와 규제 철폐, 감세 같은 시장 친화적인 대선공약 외에도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책 등이 가져올 불확실성과 역풍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외국의 우수한 인력을 흡수해 성장해 왔던 미국 IT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국제정세가 악화되면서 산유국들 간 감산합의 파기 조짐 등의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도 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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