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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남과 동시에 매서운 한파…서울 아침 영하 11도

<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 연휴 뒤 첫 출근길,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플랫폼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고향의 부모님은 자식들 건강 하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양손에 가득 먹을거리를 챙겨줬습니다.

[김주온/경기도 고양시 : 맛있는 음식도 싸주시고 아기 세뱃돈도 챙겨주시고, 못 나눴던 정을 많이 나누고 왔습니다.]

[손동호 : 좀 아쉬운 마음이 있고, 푹 쉬었으니까 열심히 또 생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산봉우리는 눈 이불을 덮어썼지만, 새해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데는 오히려 제격입니다.

눈 덮인 하얀 산을 즐기며 새해를 설계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탕에선 가족들이 뭉친 피로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고궁을 찾은 아이들도 색색의 연에 새해 소망을 담았습니다.

[고다미/서울시 서초구 :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 해 보냈으면 좋겠어요.]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평소 주말 수준의 차량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설경보가 내려진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귀경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내일(31일)은 한파 특보 속에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연휴 뒤 첫 출근길이 강추위와 함께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박현철·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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