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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과 통화한 트럼프 "미국, 늘 100% 한국과 함께할 것"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원스러운 표현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을 했습니다. 말은 꽤 통 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분간 진행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좋을 것"이라며 미국은 "전면적 군사 능력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셈법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관한 우리 입장도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공감했다고 권한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오늘(30일)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각국 정상과 상견례 성격의 통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 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이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권한대행 측은 오늘 통화가 주로 안보문제에 집중됐고 방위비 분담이나 한미 FTA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3월 초 한미군사훈련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안보현안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비 문제를 포함해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보다 구체적 구상은 오는 2일 매티스 미 국방장관 방한 때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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