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집비운 사이"…세 남매 있던 주택서 불나 1명 사망

부모가 집을 비워 10대 세 남매만 남아있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대 남자아이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30일) 아침 9시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연립주택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12살 A군이 숨졌습니다.

함께 집에 있던 A군의 18살 누나와 16살 형은 거실 창문을 통해 경찰이 설치한 매트리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들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불은 A군의 부모가 집을 비워 세 남매만 남아있는 집 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나자 A군의 누나는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대는 1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