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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41% "비용 때문에 결혼 망설인 적 있다"

청년 41% "비용 때문에 결혼 망설인 적 있다"
만 15세에서 39세 미만 연령층의 40% 가량은 비용 때문에 결혼을 망설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15∼39세 남녀 2천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결혼 준비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1.4%가 '비용 부담으로 결혼을 망설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40.5%, 20대는 49.7%가 비용 문제로 결혼에 주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머니 사정 때문에 연애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 30대의 28.7%, 20대 응답자의 18.4%가 '미취업이나 불안정한 직업 때문에 연애를 망설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장 먼저 확대해야 하는 출산정책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를 꼽았고, 우선 필요한 육아정책을 묻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자녀를 가질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54.0%가 '가져야 한다'고 답했고 '가질 수도 있고 안 가질 수도 있다'는 대답이 42.4%였습니다.

하지만 응답자의 72.9%는 2025년 출산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사교육비를 비롯한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가족수당 등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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