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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 1인당 경제적 손실 3억 7천만 원…"비용 더 커질 듯"

폭염 사망 1인당 경제적 손실 3억 7천만 원…"비용 더 커질 듯"
폭염으로 시망한 사람의 1인당 경제적 손실이 3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영향과 건강 분야 적응대책' 보고서에서 폭염으로 숨진 사람 1인당 경제적 손실을 3억6천976만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보고서는 폭염으로 여름 평균기온이 1도 오르면 연간 약 2만5천300명의 질병 부담이 더 생긴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17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래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온열질환자도는 2천125명으로 1년 전보다 두배에 달했습니다.

폭염은 열경련과 열실신, 열탈진, 열사병을 야기해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순환기질환 환자의 사망률을 높입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건강 분야 폭염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앞으로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평가하고, 이에 기반을 둔 종합적인 목표와 실천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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