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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리대도 수도·전기처럼 공공재로 해야"

"병력 30만중 10만을 보수 주는 모병으로"…선택적 모병제 제안

야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생리대가 수도, 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국내 생리대 생산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확산한 점을 언급, "'깔창 생리대'는 우리나라 복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리를 불결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문화가 '불합리한 생리대 가격'의 공론화를 방해한 것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병력 30만중 10만명을 전투프로와 무기장비전문가로 보수를 주는 모병으로 전환하면 일자리도 생기고 의무병은 20만으로 준다"면서 '선택적 모병제'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복무인원 축소와 복무기간 단축 중 선택해야 하는데, 국민개병 원리에 따라 공평하게 복무기간 단축을 택한 것"이라면서 "그러면 전투력 향상, 청년일자리 10만개 창출, 복무기간 절반단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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