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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5년 만에 설날씨름 백두장사 복귀

이슬기, 5년 만에 설날씨름 백두장사 복귀
▲ 설날 씨름 백두장사에 오른 이슬기

설날 씨름대회에서 이슬기(영암군 민속씨름단)가 백두장사에 올랐습니다.

이슬기는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급(150kg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같은 팀 소속의 후배 정창조에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로써 이슬기는 2012년 설날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백두급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1년 설날 대회 우승 이후 통산 4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입니다.

반면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는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를 기회를 놓쳤습니다.

올해 창단한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최성환이 한라장사에 오른 데 이어 이슬기까지 백두장사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신흥 강팀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설날 대회 챔피언 김진(증평군청)이 여름 단오대회 때 부상 여파로 불참한 가운데 이슬기가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꽃가마의 주인이 됐습니다.

이슬기는 8강에서 네 차례나 백두장사에 올랐던 '명절 장사' 장성복(양평군청)을 꺾은 뒤 준결승에서도 지난해추석 대회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마저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생팀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이슬기는 팀 후배 정창조에게 덧걸이로 첫판을 내준 뒤 두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로 1대 1 균형을 맞췄고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 네 번째 판에서 밧다리 기술을 잇따라 성공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통합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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