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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절반에도 못 미친 반기문 지지율…'어떻게 올릴까' 고심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가, 떨어지는 지지율 때문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시작을 전후해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기문 전 총장 지지율은 15, 16%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분명한 정치 메시지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세력 규합도 야권이 보수 세력과 정리를 요구하면서 답보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고향을 찾은 반 전 총장은 개헌을 고리로 한 진보-보수 대통합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前 사무총장 : 개헌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훨씬 높습니다. 65% 이상 되는 걸로 알고 있고, 국민의 민의에 따르는 게 정치 지도자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를 어떻게 주도할지가 당장 연휴 직후부터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충청권 지지를 얻기 위해 오늘 김종필 전 총리를 찾았습니다.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에 문제가 있다며 안보를 강조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나 "호남과 영남에서 모두 지지를 받아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선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송기인 신부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오래된 적폐 청산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김근혁 CJB,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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