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빈 올해 20주기…켄싱턴궁에 조각상 세운다

영국이 다이애나 왕세자빈 별세 20주기를 맞아 고인이 생전 거주했던 런던 켄싱턴 궁에 조각상을 세웁니다.

고 다이애나 빈의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성명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밝히면서 "어머니가 끼친 긍정적 영향을 되새길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켄싱턴 궁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삶과 유산을 되돌아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켄싱턴 궁은 궁내 공공장소에 건립할 예정으로, 조각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빈은 불화 끝에 1996년 이혼했습니다.

이듬해인 1997년 8월 31일 왕자들이 각각 15살, 12살일 때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