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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설날씨름 대회 한라장사로 등극

최성환이 올해 설날장사 씨름 대회에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습니다.

최성환은 오늘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107 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10kg 이하) 결정전에서 박정의를 3대 1로 물리치고 1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성환의 한라장사 등극은 2015년 설날 장사 우승 이후 2년 만입니다.

동아대 소속이던 2013년 추석 대회 때 씨름판을 평정하며 이만기 이후 30년 만에 '대학생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최성환은 정상에 복귀하며 새로운 강자임을 선언했습니다.

최성환은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던 8강에서 체급 최강자 이주용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모래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주용은 2015년 추석대회 이후 4개 대회 우승을 휩쓸며 독주체제를 이어왔지만 최성환의 돌풍에 무너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최성환은 준결승에서 이승욱을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첫 타이틀에 도전한 박정의와 맞붙었습니다.

첫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성환은 두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 기술로 박정의를 모래판에 눕혀 1대 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최성환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세 번째 판에서 빠른 잡채기로 박정의의 기세를 꺾은 뒤 네 번째 판에서 덮걸이 기술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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