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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손학규 오찬 회동…문재인, 자택서 정국 구상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만나서 연대를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경남 양산에 있는 자택에서 정국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과 손학규 주권회의 의장은 어제(27일)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 오찬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대선 전 개헌과 연대 가능성을 논의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손 의장은 회동 뒤 통화에서 "궁합이 맞는 것 같지는 않더라"면서 "보수적인 사람들에 얹히려 하면 같이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인사 중심의 연대에 이견을 보였다는 겁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의 모친을 방문합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경남 양산 자택에서 설 연휴 동안 향후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문 전 대표는 모레까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식 출마선언과 대선 캠프 구성, 외부인사 추가 영입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복지관을 찾아 떡국 나눔 행사를 갖고 민심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어제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환영 인사를 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까지 지역구에 머물면서 TK 지역 민심을 추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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