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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바쁜 특검…이대 교수 7명 '줄소환'

<앵커>

보신 것처럼 특검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늘(27일)도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특검 연결하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특검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구속된 이대 교수들을 무더기로 불렀네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정유라 씨 특혜 의혹' 수사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김경숙 전 학장, 그리고 남궁곤 전 입학처장, 이인성 교수가 오늘 한꺼번에 소환됐는데요, 그동안 특검은 이대 교수들을 줄줄이 사법처리 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오다가 핵심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잠시 주춤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동시에 부른 세 사람을 추가로 조사한 뒤에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른 소환자들도 있는 것 같은데, 누가 있습니까?

<기자>

삼성 뇌물 혐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안종범 전 수석과 김종 전 차관, 장시호 씨가 나왔고요.

블랙리스트 수사팀에선 차은택 씨를 불렀습니다.

모두 보강조사 차원의 소환입니다.

설 연휴 첫날이지만,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수사팀장을 포함해 수사팀 대부분은 오늘 정상 출근했습니다.

특검은 일단 내일 하루만 공식 휴일로 정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모두 출근해서 정상 근무할 예정인데요, 설 연휴 뒤로 예정된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 조사 준비에만도 시간이 빠듯해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설 연휴 뒤에 본격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다 어려운 수사입니다.

특검 입장에선 연휴 이후 수사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수사하면서 놓쳤었던 부분에 대한 보강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이원우,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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