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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밥 굶는 아이 없도록"…밑반찬·급식카드 지원

평소 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아동·청소년이 설 연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서울시가 밑반찬과 급식카드 등을 지원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시의 급식 지원을 받는 아동·청소년은 지난해 말 기준 4만 1천64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31%(1만 2천928명)는 지역 아동센터나 사회복지관 등 단체급식소에서 제공하는 급식으로 식사하고, 39%는 일반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

28%는 자치구 등에서 배달해주는 도시락을 받고, 2%는 사회복지재단 등이 지원하는 밑반찬을 주기적으로 지원받아 식사한다.

시는 연휴 기간 문을 닫는 단체급식소, 식당 등 현황을 파악해 아동이 매끼 식사할 수 있도록 챙겨준다.

해당 급식소가 문을 닫는 경우 문을 여는 인근의 다른 급식소나 일반식당의 위치와 연락처, 이용 가능한 시간 등 정보를 알려줘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집 주변에 문을 연 식당이 없거나 아동이 편의점 도시락을 선호하는 경우 아동에게 지급된 '꿈나무카드'에 식사비를 충전해 줘 끼니를 거르지 않게 한다.

배달 도시락을 받아 식사하던 아동에게는 미리 도시락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식당·편의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꿈나무카드' 충전을 해준다.

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아동들을 파악, 연휴에 앞서 밑반찬을 직접 들고 찾아가 전달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동에게는 전기밥솥 사용법, 간단한 밑반찬 조리법 등을 알려주고 혼자서도 식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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