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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수 줄소환…'범행 지시 윗선' 집중 추궁

<앵커>

연휴 첫날인 오늘(27일), 구속된 이화여대 교수들이 특검에 줄소환 됐습니다. 특검은 마무리 수사를 거쳐 다음 주쯤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 비리와 학사 특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과 이인성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설 연휴 첫날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세 교수는 오전 9시 50분쯤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애초 오후 1시 소환 예정이었지만, 시간을 바꿔 김 전 학장 등과 함께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 씨에게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들을 상대로 정 씨 특혜와 관련한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특혜 제공의 배경과 이를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특검은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 이대 입학·학사 비리와 연루된 업무방해 혐의로 최순실 씨를 조사했습니다.

최 씨는 거의 모든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는데, 설 연휴 이후 최 씨에 대한 추가 체포 영장이 청구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보완조사를 거쳐 이대 학사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적으로 기소하고,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은 재판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가담 의혹이 새로 불거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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