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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갑갑해 해서" 어린이 카시트 착용률 54.7%

<앵커>

오늘도 아이들 데리고 장거리 운전하는 분들 적잖으실 텐데, 카시트에 태워서 다니는게 상식인 거 이제 잘 아시죠. 카시트 안 하면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때 끔찍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손승욱 기자 설명 잘 들어보시죠.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엄마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앞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아이를 뒤에 태우기는 했는데, 안전띠를 메지 않은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민선정/회사원 : (아이들이) 너무 갑갑하다. 이거 풀면 안되냐. 잠깐만 풀면 안 되냐. 엄마가 안아주면 안 되냐. 이제 이런 식의 얘기를 계속하거든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사결과 어린이 보호장구인 카시트 착용률은 54.7%에 불과했습니다.

95%를 넘는 독일, 프랑스, 캐나다보다 훨씬 낮습니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도 우리나라는 48.3%로 채 절반이 안 됐습니다.

시속 48km로 달리는 차량에서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안전 벨트 없이 뒷좌석에 앉아있던 실험용 인형이 앞 좌석에 심하게 부딪힙니다.

[박가연 책임연구원/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 : 뒷좌석 탑승 시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무려 7배 이상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 많은 설 연휴엔 아이들을 반드시 뒷좌석에 앉히고, 카시트나 안전띠를 꼭 메도록 해야 혹시 모를 사고 때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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