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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시공 넘나들며 사임당의 숨겨진 사랑 찾아냈다

사임당 2회 3
‘사임당, 빛의 일기’가 신사임당의 숨겨진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냈다.

26일 연속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1, 2회에서는 시간 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지도교수의 갑질 횡포에 계약해지를 당하고 그에게 맞서기 위해 500년만에 발견됐다는 안견의 ‘금강산도’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지윤은 갑작스런 회사의 사정으로 수배 중인 남편과 몰래 만났다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혼미한 정신을 찾고 보니 머리를 올리고 조선시대의 여인이 된 상황.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간 듯한 상황에 집 주위를 거닐던 지윤은 검은 대나무를 보고 이 곳이 ‘오죽헌’임을 깨달았다. 아득히 들리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 그녀는 친구이자 동료인 고미술 복원 전문가 고혜정(박준면 분)과 함께 이태리 고서적상에게서 받아 온 사임당의 일기를 본격적으로 해독하기 시작했다.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사임당의 비망록에는 그녀의 첫사랑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사랑을 키운 이는 바로 이겸(양세종 분) 이었다. 그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소년, 소녀의 떨리는 감정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하지만 이들은 가문의 사정으로 한 가정을 이룰 수 없었다. 신사임당은 이원수와 혼인을 해 아이를 여럿 낳았고, 아직도 현실을 인정하기 힘든 이겸(송승헌 분)은 괴로운 마음을 달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서지윤이 사임당의 비망록 스토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미술사계가 발칵 뒤집히는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SBS funE 차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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