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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도핑에 벼락맞은 볼트…'3연속 3관왕' 무산

<앵커>

우사인 볼트가 세운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란 대기록이 허무하게 사라지게 됐습니다. 계주에서 함께 뛴 동료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는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첫 번째 주자는 네스타 카터였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그의 소변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운동 능력을 높이는 흥분제인 메틸헥사나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팀 경기인 계주에선 한 명이라도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되면 4명 모두의 메달이 박탈됩니다.

동료 카터의 도핑 적발로 볼트가 이룬 사상 첫 3회 연속 3관왕의 위업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볼트는 큰 충격에 빠진 듯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그의 팬들은 카터를 맹비난했습니다.

[우사인 볼트 팬/자메이카 킹스턴 : 정말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볼트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카터 씨, 당신은 약물복용 그만하고 바나나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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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호주 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8번 만났는데 동생 세리나가 6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마지막 대결인 2009년 윔블던대회에서도 세리나가 언니를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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