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제 민주화 총리 언급한 반기문 "임기 3년도 가능"

<앵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어젯(26일)밤 SBS 8시 뉴스에 출연해서 정치권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의미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분권형 개헌을 통해 총리에게 전권을 맡겨야 한다면서 경제 민주화와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인사를 총리로 앉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인사가 누구냐가 정치적 연대 구상의 실마리가 될 텐데 이경원 기자의 보도 들어보시죠.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어제 SBS 8뉴스에 출연해 권력을 분산할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30년 된 현행의 헌법으로서는 누가 그 자리 들어 가도 결국 패권 리더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선 전 개헌을 통해 총리에게 전권을 줘야 한다며, 어떤 총리가 적합한지 구체적 조건도 들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비전을 가진 이런 분들 중에서 총리가 돼서 전권을 가지고….]

경제민주화를 주창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미래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뜻하는 걸로 보였지만,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가 자신처럼 대선 전 개헌을 바라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대선과 총선 주기를 맞추기 위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일 용의가 있다며 강한 개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지지율이 뒤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개헌과 대통합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면서 역전할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