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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위스 시계 수출 '뚝'…한국은 수입 증가

지난해 스위스 시계수출액이 전년 대비 9.9% 감소하며 200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스위스시계산업협회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스위스 시계수출액은 194억 스위스프랑(한화 22조6천590억원)으로 전년 215억 스위스프랑(25조1천117억원)보다 21억 스위스프랑(2조4천527억원) 줄었다.

연간 스위스 시계수출액 규모가 200억 스위스 프랑 아래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93억 스위스 프랑 이후 처음이다.

협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5%가량 성장했던 시계산업이 2011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대부분의 수출 시장에서 이런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3천 스위스프랑(350만원) 이상인 고가 제품군도 스위스프랑의 강세로 수출이 줄었다.

가장 큰 시장인 홍콩 수출액은 2014년 41억2천200만 스위스 프랑(4조8천14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3억8천300만 스위스프랑(2조7천833억원)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미국, 중국 시장도 각각 9.1%, 3.3% 수출액이 줄었다.

수출 규모 상위 20개국 가운데 영국(3.7%), 한국(3.7%), 캐나다(9.3%)만 전년보다 수입액이 늘었다.

한국은 작년 6억6천200만 스위스프랑(7천732억원) 규모의 스위스 시계를 수입해 11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협회는 올해 시장 상황과 관련해 불확실한 요소가 많지만 수출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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