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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모양도 판박이…배구 코트 위 '붕어빵' 부자

<앵커>

프로배구 특급 리베로 여오현 선수, 우리 나이로 마흔이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코트를 누비고 있는데요, 아빠를 쏙 빼닮은 '붕어빵' 아들도 배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부자를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운동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아빠와 아들이 완전 '판박이'입니다.

여오현의 11살 난 아들 광우 군은 지난해부터 배구를 시작해 초등학교팀의 세터를 맡고 있습니다.

[나이스 토스, 좋은데.]

수비 전문인 리베로로 명성을 날린 아빠처럼 멋진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여광우/화성 남양초등학교 5학년 : (배구부) 친구들도 커서 아빠 같은 리베로 될 거라고 하고, 모두 다 아빠가 배구 선수인 걸 부러워해요.]

그래도 포지션이 세터인 만큼 닮고 싶은 '롤 모델'은 따로 있습니다.

[여광우/화성 남양초등학교 5학년 : (가장 좋아하는 선수(누구예요)?) 노재욱 선수요. 점프 토스도 잘하고 멋져요.]

[저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아들을 보면 아빠는 대견하기만 합니다.

[힘 빼고 무릎을 써야 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여오현은 45살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들에게 늘 멋진 아빠가 되는 게, 그리고 아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175cm '슈퍼 땅콩' 아빠의 꿈입니다.

[광우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겸손한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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