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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월드컵 2연속 본선 이루고 귀국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오늘(26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정동현은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스키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정동현은 지난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14위에 올라 한국인 알파인 스키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동현은 본선 1차 시기 59초12, 2차 시기 1분03초50의 기록으로 본선에 출전한 30명 선수 가운데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 12월 스웨덴 아레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최고 순위 25위를 돌파한 것입니다.

8일에는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에서도 본선에 올라 2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동현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투른 파스에서 열린 FIS 레이스 알파인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에서 열린 알파인 대회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FIS 레이스 대회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이며, 정동현은 통산 19회 우승 가운데 17번을 한국에서, 1번은 카자흐스탄에서 기록했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국에 돌아온 정동현은 동계체전에 출전한 뒤,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알파인 스키 2연패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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