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거부…혹한 속 세르비아에 발 묶인 난민들

[이 시각 세계]

이렇게 지구촌 곳곳에서 축제가 한창이지만, 동유럽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이곳에서는 7천 명 넘는 난민이 혹한을 견디며 임시 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지난해 초 난민의 주요 이동 경로였던 발칸반도 국경을 폐쇄하면서 발이 묶인 겁니다.

국경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급기야 일부 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음식까지 거부하며 항의시위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