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오늘 대선 출마 선언…'경제 대통령'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오늘(2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어제 남경필 경기지사의 출마 선언에 이어 바른정당 내 두 번째 주자입니다.

유 의원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 예정입니다.

유 의원은 앞서 어제 SBS 8뉴스에 출연해 법과 원칙에 따라 헌법 테두리 내에서 재벌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수준을 OECD 평균까지 끌어올리고, 육아휴직 3년 도입 등 저출산 문제 해결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개헌에 대해선, 한국이 남북통일을 이루고, 선진국 대열에 오를 때까지는 4년 중임 대통령제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내 대선 경쟁 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바른정당으로 오면 환영한다면서도 치열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