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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진심으로 사과"…민주당 지도부, 징계 착수

<앵커>

박 대통령 풍자한 누드화 전시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이 결국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과 바른 정당 등 보수진영은 표 의원을 영입한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라면서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그림의 국회 전시회를 주선했던 표창원 의원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여성분들께 많은 상처를 드리는 작품들이 있었고요. 진심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드리겠습니다.]

당의 징계결정이 나오면 따르겠지만, 여당의 의원직 사퇴 요구는 지나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 지도부도 국민께 사과하고 곧바로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대선까지 의원들은 언행에 특히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벌거 벗겨서 저런 풍자그림을 걸었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는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포르노 합법화 발언부터 각종 설화를 빚은 표 의원을 지난 총선 때 영입한 인사가 문 전 대표라고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장제원/바른정당 대변인 :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표창원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십시오.]

국회에선 보수단체와 여성단체의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국회 전시장에서 논란이 된 그림을 파손한 혐의로 60대 예비역 제독과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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