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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트럼프에 남긴 편지내용은 "오바마케어 지켜달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바마 케어를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 리셉션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역대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메시지와 당부를 남기는 것은 백악관의 전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 참모진 취임행사 때 상의 안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보이며 '아름다운 편지'라고 했지만 내용을 소개하진 않았습니다.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의원은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가 매우 중요한 입법이자 미국민에게 더 나은 건강과 신뢰를 안겨줄 법안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의 전언을 살펴보면, 오바마 편지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를 살려나가거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넉넉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의 대안으로 '모두를 위한 건강보험'이란 개념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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