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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2조 8천433억…당기순익 흑자전환

포스코가 해외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2조8천4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는 25일 콘퍼런스콜 형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8천443억원, 매출액은 53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황 부진과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8.8% 감소했지만 외국에서의 철강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18.0% 늘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48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9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 별도로는 매출액 24조3천249억원, 영업이익 2조6천3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제품가격이 내려간 탓에 전년보다 5.0% 줄었으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 프리미엄(WP)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7.7%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절감으로 4천억원 등 내부 수익만 1조4천억원을 확보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천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해 2011년 이후 5년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후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천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보다 2조5천152억원 감소했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에 대처하고자 시작한 계열사·자산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중이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5조8천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천억원, 별도기준 25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또 철강 부문의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천억원 많은 3조5천억원과 2조6천억원의 투자비를 각각 집행한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천억원, 별도기준 1조3천억원가량 축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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