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방부, 한미 국방장관 회담 협의 중…분담금 문제 주목

<앵커>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다음 달 초 방한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이 양국 간에 협의되고 있습니다. 대북 공조 방안이 논의될 텐데, 매티스 장관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다음 달 초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상정하고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트럼프 정부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최대 안보 현안으로 판단하면서 한·미·일 공조를 조기에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군사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어떤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국방장관 (지난 12일 인준청문회) : 북한의 위협은 심각하고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사드 조기 배치 등 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이 주한미군 방위비 추가 분담 문제를 의제로 들고나올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매티스 장관도 "동맹들이 의무를 인정하길 기대한다"며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도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해,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를 만날 예정이어서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군사 협력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