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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 풍자 누드' 사과…與 "표창원 사퇴해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화의 국회 전시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시회를 주선한 표창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기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국회 전시 논란에 대해 당 소속 의원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노무현 前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노무현 前 대통령을 벌거벗겨서 저런 풍자 그림을 걸었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는가 하는 점에서 본다면 역지사지로…]

작가모임의 요청으로 전시회를 주선한 표창원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사유가 된다고 본다며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을 가동해 징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다만 부적절한 전시회 유치가 문제지 표현 자유를 침해할 생각은 없다며 보수단체 회원들이 그림을 파손 한 건 또 다른 폭력으로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표 의원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은/새누리당 비대위원 : (많은) 여성들이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공인입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표현의 자유로 피해 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인재 1호로 영입한 인물이라며 문 전 대표의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번 파문이 야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표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넘어가긴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 여성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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