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보에 '미국통' 이정규 NSC사무차장

외교부는 신임 차관보에 '미국통'으로 분류되는 이정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31일자로 부임하는 이 신임 차관보 내정자는 외교부 한미안보협력과장과 조정기획관, 국방부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관 등을 거쳐 2015년 2월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을 맡아왔습니다.

주미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주한미군지위협정 운영실장,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미국 전문가여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등 한미간 현안에 대응할 적임자라는 점이 인선에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진 현 차관보는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로 자리를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