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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피지 국방장관과 국방협력 논의

한민구 국방장관은 25일 이노케 쿰부암볼라 피지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쿰부암볼라 장관의 공식 방한(1.23~29)에 따라 이뤄진 양국 장관의 이번 대담은 1971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유엔 평화유지군간 협력 활성화, 군사교육교류 개시 등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와 피지는 레바논, 남수단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병했다.

한국은 레바논에 동명부대 322명을, 피지군은 147명을 파병했으며 남수단에는 한국군 한빛부대 273명과 피지군 4명이 파병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한·피지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협력 양해각서는 국방협력의 원칙과 추진 분야·방식 등을 포괄적으로 명시한 문서로, 상호 본격적인 국방협력 추진을 위한 기본 합의서다.

우리나라는 현재 43개국과 양해각서 또는 협정을 체결했으나 태평양 섬나라 중 피지와 처음 체결한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피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공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쿰부암볼라 국방장관은 방한 기간 특전사령부와 육군사관학교를 각각 방문한다.

한국과 피지는 1971년 수교 이래 해양·수산·경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고, 최근 국회의장,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계를 증진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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